포항~울릉도를 운항할 신규 여객선이 노르웨이에서 도입, 지난 26일 부산항에 도착해 통관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태성해운에 따르면 포항-울릉도 저동항 간 219㎞ 신규항로에 투입될 이 여객선은 800t급으로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국내 반입을 위해 지난 3월 말 대형 상선에 선적했다.
알루미늄 합금 재질로 만들어진 이 선박은 길이 51.2m, 너비 12m, 여객정원 3~400명으로 항해속력은 38노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울릉간 소요 시간은 3시간에서 3시간30분대로 보고 있다.
태성해운은 울릉도를 운항하는 여러 여객선사 중 유일하게 울릉도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항로 시험 운항 등을 거쳐 7월경 신규 운항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포항-울릉간 정기여객선사는 태성해운, 대저해운, 광운해운 등 3사이나 이중 광운해운은 경매 등 법적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운항여부가 불투명하다.
태성해운 관계자는 “7월 첫 취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선박, 승객 안전에 관련한 업무는 특별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영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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