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레전드 대우 제의에 대해 "들은 바 없다"고 일축했다.
박지성은 2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14 PSV 아인트호벤 코리아투어` 공식 기자회견과 팀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지난 19일 국내 한 매체는 박지성 소식에 정통한 국내 관계자의 말을 빌려 "맨유에서 박지성측에 레전드 활동과 관련해 연락했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 레전드`는 팀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선수들을 대상으로 위촉되는 것으로, 은퇴 이후 글로벌 대사로서 맨유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맨유가 정해놓은 기준 기록은 400경기 출전에 100골이상이다.
박지성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7년간 맨유에서 7년간 활약하며 207경기에 나서 29골 22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맨유가 정해놓은 레전드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이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맨유에서 뛴 박지성에게 이례적으로 레전드 칭호를 붙여줄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박지성이 이날 "들은 바 없다"고 말함에 따라 맨유 레전드 제의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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