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캡틴` 박지성(33)이 PSV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고별전을 치른다. 박지성은 21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아인트호벤 유니폼을 입고 한국에서 경기하게 돼 기쁘다"면서 "큰 기대가 되고,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지성과 함께 동석한 에르네스트 파베르 아인트호벤 수석코치도 "한국을 방문하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5일간의 한국생활을 즐겁게 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현역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번 아인트호벤의 `코리아투어` 경기는 `프로 선수` 소속으로 치르는 박지성의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박지성은 이에 대해 "국내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무대인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면서도 "솔직히 은퇴라고 해서 크게 느낌이 다르거나 하지는 않다. 단지 초라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을 뿐"이라며 웃어보였다. 올 시즌 막판 무릎 부상으로 고전한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는 정상적인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박지성은 "내일 경기도 있고 이틀 뒤 또 한 경기가 있기 때문에 풀타임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45분 정도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이날 기자회견 후 1시간 15분여간 패스와 연습 게임 등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 후에는 팀 동료들이 동그랗게 모여 박지성을 향해 박수를 쳐주는 광경이 목격되기도 했다. 박지성이 소속된 아인트호벤은 22일 저녁 8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친선전을 치르고, 이틀 뒤인 24일 오후 2시에는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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