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시이래로 전 국민이 ‘바다 트라우마’(trauma)을 앓고 있다. 이러한 때일수록 바다 안전이 최고의 가치이다. 이 같은 가치를 모른다면 바다 지역에 산재한 해수욕장을 찾는 휴가객이 전혀 없다고 짐작할 수가 있다.
포항시에는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해수욕장이 수두룩하다. 이럴수록 포항시의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에게 그 어디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포항시에 따르면 올해 포항시의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을 맞이함에 바다가 그 어느 지역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을 각인시켜줘야 한다. 더구나 장기일기예보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더욱 더울 것이라고 한다. 포항시가 이 같은 더위를 씻을 곳으로 더욱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온 행정력을 다하기로 했다.
여름휴가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곳에서 삶의 의욕을 재충전한다. 이 기간 동안에 젊은이들이나 그렇지가 않는 이들에게도 새로운 경험과 낭만의 기회를 제공한다. 더구나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특히 일상의 고된 삶에 활력을 부른다. 함께 포항시를 찾은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단란함과 안식을 제공한다. 이 모두가 추억이다.
포항시가 추억의 중심에 서기 위해 지금 한창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예년의 사례를 보면 모처럼 가족과 포항시로 온 여름휴가가 무더위 속의 교통체증, 바가지요금, 무질서, 고성방가, 술, 춤판 등 꼴불견이 모처럼의 즐거운 휴가 분위기가 엉망이 되기 일쑤이었다.
포항시가 ‘행복 2배 여름휴가’를 목표로 일찌감치 여름 휴가철 관광객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포항시가 영일대해수욕장을 비롯한 6개 해수욕장(화진, 월포, 칠포, 영일대, 구룡포, 도구)에 대한 해변 정비작업에 돌입했다. 비치클리너를 동원하여 해변정비작업은 그동안 각종 행사로 오염된 해변의 쓰레기를 수거한다. 또한 백사장 표면을 정비한다. 관광객과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휴가철을 앞두고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염된 쓰레기 치우기, 백사장 정비 등은 포항시가 휴가철이 아니라고 해도 항시적으로 해야 하는 것들이 아니가한다. 꼭 휴가철을 맞아 한다는 것은 참으로 포항시가 바다의 관리를 지금까지 하지 않았다는 의구심까지 자아낸다. 행복 2배를 위한 가장 중대한 조치는 바로 바다의 안전이다. 외지에서 온 피서객들은 바다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알지를 못할 것이 너무나도 뻔하다. 이렇게 보는 것이 행복 2배를 담보한다. 세월호 참사도 바다의 안전을 도외시한 것에 원인한다. 여기에다 새로 물길을 연 ‘포항운하’와 전국 최초의 해상누각인 영일대해수욕장의 ‘영일대’ 등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지금도 대규모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한 여름철에는 더욱 많은 인파가 이곳으로 한꺼번에 몰려들 것으로 짐작한다. 이때 역시 안전이 피서객들에게 포항시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휴가문화도 웰빙과 로하스 패턴이 대세이다. 해수욕장을 비롯한 해양관광인구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포항시가 기반시설과 주변경관을 친환경으로 정비한다. 해수욕장 품격의 고급화를 추진한다.
수질과 백사장 등의 청결관리로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올여름 해수욕장 운영을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맞춤형 운영에 중점을 둔다.
포항시의 계획을 보면 피서객들과 해수욕객들의 맞춤형이라고 평가해도 좋다고 여긴다. 그러나 위에서도 잠깐 짚었으나 무엇보다 바다의 안전이 최고의 맞춤형이다. 이를 위해서는 예년보다 바다의 안전요원을 보다 확충해야 한다. 이 방면의 예산도 보다 많아야 한다.
이 같은 것이 입소문을 탄다면 올 여름철 피서객이나 관광객이 예년에 비해 훨씬 많을 것이다. 따라서 포항시의 여름철 경기도 활성화되는 쪽으로 선회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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