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러시아의 2014월드컵 H조 1차전(한국시간 6월 18일 오전 7시)은 원정대회 2연속 16강 진출 교두보 마련(한국)과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첫 경기(러시아)라는 점에서 양국 모두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그런데 이 경기가 열리는 브라질 마투그로수주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나우`(수용규모 4만2968명)가 과연 대회 전까지 완공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18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소베트스키 스포르트` 외 복수의 러시아 매체는 AFP 통신의 현장 사진을 근거로 제시하며 `아레나 판타나우`가 여전히 공사 중이라면서 해당 경기장은 2013년 12월 31일 완공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현장 사진을 보면 지붕 위에는 각종 자재가 어지럽게 놓여있고 경기장 밖의 부지도 잔디가 조성된 일부 구역을 제외하고는 갈색 흙과 사진으로도 식별 가능한 큰 돌이 곳곳에 있는 비포장 상태다. 방수포로 추정되는 것으로 덮인 공간의 면적도 상당하다. 관중석과 지붕 사이의 공간에도 완성된 상태로 보기 어려운 작업용 철제 구조물이 눈에 띈다. 지난 4월 24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아레나 판타나우` 전체 좌석 중 5000석이 아직 설치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경기장 구조물과 바깥 부지는 물론이고 내부 관람 환경도 아직 완벽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아레나 판타나우`에서는 한국-러시아전 외에도 칠레-호주(6월 14일 오전)·나이지리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월 22일 오전)·일본-콜롬비아(6월 25일 오전) 경기가 열린다. 6월 14일까지는 이제 고작 27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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