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유소연과 리디아 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379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냈다. 우승은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리제테 살라스(미국)에게 돌아갔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친 살라스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청야니(대만) 등 공동 2위 그룹을 4타차로 여유있게 따돌렸다. 살라스는 지난 2011년 프로로 전향한 뒤 3년 여만에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한편 2라운드 단독 선두, 3라운드까지 단독 2위로 시즌 첫 승 달성의 기대감을 높였던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무너졌다. 박희영은 4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 2개, 더블 보기 3개를 범하는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8오버파 79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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