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은 동절기 안전사고 우려와 금강소나무 군락지의 산불예방 등을 위해 지난해 말 운영을 중단했던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을 지난달 23일부터 개방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울진군 소광리에 위치한 금강소나무숲길은 산림청에서 지난 2009년부터 총 3개 구간을 조성한 1호 트레킹 숲길로서 산림유전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각 구간별 1일 80명 제한운영 등 예약탐방제로 운영하고 있다.
소수의 인원만 탐방할 수 있는 제한적인 조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국에서 약 1만5,000여명의 탐방객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숲길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비롯한 산양서식지, 금강소나무생태경영림 등 대한민국 최고의 금강송군락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숲길을 탐방에는 숲해설가들이 동행하며 보부상 옛길, 천연기념물인 산양, 숲속 야생화 등에 대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탐방객들이 숲길을 무사히 즐기고 갈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내하고 있다.
예약탐방제는 숲을 보전하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정책으로 숲길은 동절기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산불예방을 위해 오는 11월 30일 운영을 마치고 휴식기를 가지게 된다.
예약은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 또는 전화(054-781-7118)로 하면 된다.
김판석 남부지방산림청장은 “금강소나무숲길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사회적ㆍ경제적 도움이 되도록 하는 길”이라며 “국민들이 숲길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지ㆍ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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