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60세 의무화 등에 큰 부담을 느끼고 보수적 채용계획을 견지하는 가운데 고졸 신규채용 규모를 줄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 대기업의 채용규모는 소폭 상승하는 반면 중소기업 채용규모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직무대행 김영배)가 전국 40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신규인력 채용동태 및 전망조사’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규인력 채용(예상)규모가 전년대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대졸 신규채용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반면, 고졸 신규채용은 3.8%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학력별 채용 양극화도 심화됐다. 다만 고졸 채용 감소는 지난 2012년, 2013년 연속 고졸 신규채용이 5%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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