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경북인터넷고등학교가 운영한 청소년 봉사활동 프로그램이 제3회 전국 로타리 청소년자원봉사대회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대상인 여성 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40명으로 구성된 경북인터넷고등학교 봉사활동 동아리 클럽은 심일용 지도교사의 지도 아래 회원들이 취미와 특기에 따라 봉사, 아트, 영상, 댄스 등 4개 봉사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 봉사팀들은 매주 토, 일요일 봉화노인회관과 봉화노인복지센터 등을 찾아서 청소와 식사 등 일손 돕기는 물론 지역에서 각종 크고 작은 행사에서 안내역을 맡기도 했다. 또한 아트팀은 봉화은어축제와 송이축제, 어린이날 등을 비롯 초등학교가 운영하는 토요 돌봄 학교를 돌며 페이스페인팅과 네일아트를 선보여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다. 영상팀들은 공중파 방송 청소년리포트 뉴스제작, 방송과 군 자원봉사센터의 행복방송국 스텝으로도 활동했고 댄스팀은 각종 행사에 초청돼 젊음과 끼를 발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994년 창립된 경북인터넷고 봉사클럽은 전교생이 130명뿐인 전형적인 시골 특성화고의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한 봉사활동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결손가정 자녀 등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학생이 70%나 되지만 학교, 지도교사의 격려를 통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자원봉사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두홍 교장은 “작은 시골에서 움튼 봉사활동이 올 여름방학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국제 봉사활동을 통해 세계화에 기여할 정도로 성장했다”고 자랑하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봉화인터랙트는 지난 2012년, 2013년 경북도 청소년 활동진흥원 봉사활동과 문화예술활동 부문에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지역 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