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볼스테드의 호투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두산은 18승 16패로 5위, 삼성은 17승 13패로 3위를 유지했다. 전날 대승을 거뒀던 두산은 이날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삼성을 압도했다. 선발 볼스테드는 8⅓이닝 1실점 3피안타 5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 시즌 3승(2패)째를 달성했다. 볼스테드는 9회초 1사 후 실점해 시즌 첫 완봉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타선은 홍성흔과 칸투의 홈런포 등 선발선수 전원이 안타(시즌 13번째, 두산 3번째)를 몰아쳐 삼성 선발 장원섬을 3이닝 만에 무너트렸다. 장원삼은 3이닝 5실점 7피안타(2피홈런)으로 부진했다. 볼스테드는 1회초 1사 후 박해민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채태인을 2루 땅볼, 최형우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두산은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뽑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1, 3루 찬스에서 칸투의 희생플라이로 1-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홍성흔의 2점 홈런까지 터진 두산은 3-0 리드를 잡았다. 볼스테드가 실점하지 않고 호투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두산은 3회말 추가점을 올렸다. 첫 타자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칸투의 홈런포가 폭발해 2점을 추가했다. 또 4회말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로 두산은 6-0으로 달아났다. 볼스테드는 6회초 위기에 빠졌다. 1사 후 볼넷으로 박해민을 출루시킨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채태인을 3루 땅볼로 잡았지만 최형우에게 또 볼넷을 내줘 2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볼스테드는 당황하지 않고 박석민을 2루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두산은 7회말 밀어내기 볼넷과 민병헌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했고, 볼스테드는 8회초 삼성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볼스테드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1사 후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았다.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 3루에 몰렸고 이승엽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볼스테드는 실점한 뒤 마운드를 정재훈에게 넘겼고 두산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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