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이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소속 팀 레버쿠젠에게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선물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7분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2-1 승리의 주역이 됐다.
19승4무11패로 승점 61점을 획득한 레버쿠젠은 18승6무10패 승점 60점의 볼프스부르크를 1점차로 따돌리고 다음 시즌 챔스 티켓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후반 8분 에렌 데르디요크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것을 집중력을 갖고 다시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짜릿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자신의 시즌 10호 골이었다.
유럽에 진출한 한국 선수 가운데 두 시즌 연속 10골 이상 터뜨린 주인공은 차범근 해설위원과 손흥민 뿐이다.
차범근은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 소속으로 1979-80시즌부터 1985-86시즌까지 총 6차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28년 만에 `차붐`의 바통을 이어 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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