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에게 불어 닥칠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가 예고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23회 분에서는 차해원(김희선)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오치수(고인범)로부터 강동석(이서진)네 가족과 아버지에 관한 숨겨진 비화를 듣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어렵게 결혼 허락을 받아 꿈같은 행복을 느끼고 있던 차해원에게 또다시 ‘풍전등화’ 위기 상황이 발생,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차해원은 오치수가 파놓은 함정 때문에 ‘탈세, 장부 조작, 불법 대출, 자금 횡령’ 등 오승훈(박주형)의 모든 혐의를 뒤집어쓰게 됐던 터. 경주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차해원은 단호한 태도로 일관, 지고지순한 사랑을 증명했다. 또한 심문을 받고 나오던 차해원은 자신을 기다리던 강동석과 맞닥뜨리자, 피해를 줄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는 척 하지 마라”며 강동석을 피했다. 하지만 강동석이 “쳐다보면 어때서? 너 안고 싶은데 간신히 참고 있는 거야”라며 오롯이 애정을 표현하자, 눈물을 글썽거리며 행복감을 내비쳤다. 강동석의 차 안에서 힘겨운 듯 눈을 감고 있던 차해원은 순간 울리는 강동석의 휴대전화에 ‘오치수 회장’이라는 이름이 떠있는 걸 목격했고, 두려움에 떨면서도 용기를 내어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이때 차해원이 전화를 받은 줄 모르는 오치수가 다짜고짜 윽박을 질렀던 것. 이어 “아무리 사랑이 중요해도 내 가족을 그래 만든 놈 딸하고...그거는 아니지!”라며 묘한 뉘앙스의 말을 덧붙였다. 오치수의 말에 당황한 차해원은 “내 가족을 그래 만든 놈 딸... 그기 무슨 말입미까?”라며 되물었고, 이에 오치수는 “강동석이 할배랑 쌍디 누나, 느그 아버지가 그래 만들었다. 니가 그래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으로 알고 있는 해워이 느그 아버지가”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창백해진 얼굴로 휴대전화를 손에서 떨어뜨리는 차해원과 멀리서 차해원을 향해 웃음 짓고 있는 강동석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뒤늦게 사랑을 찾아가던 ‘첫 사랑 커플’ 앞에 다시 한 번 드리워진 시련 가득한 앞날이 예고됐다. 무엇보다 김희선은 사랑하는 남자의 ‘돌직구 애정공세’에 눈물을 그렁한 미소를, 감당하기 힘든 쇼크에 영혼을 잃은 표정을 그려내는 등 ‘반전 버라이어티’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시시각각 극단적인 상태에 걸맞은 자유자재 연기를 펼쳐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시청자들은 “김희선, 앞으로 행복만 남은 줄 알았는데...가녀린 여인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런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김희선이 견뎌낼 수 있을까? 앞으로 내용이 너무 궁금합니다”라고 다양한 소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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