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성모병원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공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성모병원 간호사들이 보호자 없이 입원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을 직접 찾아가 정성껏 준비한 선물과 함께 카네이션을 일일이 달아드리며, 자녀들을 키우시느라 고생하신 어버이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과 쾌유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했다.
한편 고경자 간호부과장은 “자녀들과 떨어져있어 입원생활을 홀로 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짠했는데 하루만이라도 어르신들의 자녀가 되어 어버이들의 사랑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어르신들께서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와 어른과 노인에 대한 존경을 되새기자는 뜻으로 제정된 기념일로서 1913년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필라델피아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하나씩 나누어준 데서 유래된 이후 전 세계에 퍼졌다.
원래는 5월 둘째 일요일이었던 것을 한국에서는 1956년 5월 8일을
‘어머니 날’로 지정, 기념해오다가 1973년 3월 30일 대통령령으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이 제정ㆍ공포되면서 1974년부터 ‘어버이날’로 변경되었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하거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또한 정부에서는 정부주관 기념일로 지정하여 어른들을 위한 각종 기념행사를 벌이며, 효자ㆍ효부들에게 표창을 수여 해 오고 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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