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기소 시점이 임박하면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살인 혐의 입증을 위한 막바지 조사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7일 검경 합수부에 따르면 전날 합수부는 구속된 선원 등 9명을 상대로 사고 당시 조타실의 상황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였다.
합수부가 `조타실의 상황`에 주목하는 것은 선장 이준석(69)씨와 선원 등 15명이 자신들의 구조를 위해 단원고 학생 등 탑승객들에 대한 구호조치는 의도적으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 때문이다.
합수부는 선장 이씨 등 이번 사고 이후 처음으로 구속된 3명의 구속만기(총 30일)가 오는 16일임에 따라 기소 전까지 살인 혐의 입증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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