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경찰서는 지난 25일 밤 10시께 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바닷가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자를 극적으로 구조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자살 기도자는 도박빚을 가족에게 알리지 못하고 고민을 하다가 장사해수욕장 백사장에 자신의 차량을 정차시켜 맥주를 마신 상태에서 차량 내 조수석 바닥에 착화탄 2개를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 자살 기도 전 가족(처)과 통화해 자살 기도 사실을 알렸고 가족이 부산119로 전화해 영덕112로 사건이 접수됐고 마침 남정면 장사리 부근을 순찰 중이던 남정파출소 임병영ㆍ여명규 경사가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미등을 켠 채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즉시 자살 기도자를 구조해 포항 선린병원으로 후송했고 구조 사실을 전해 들은 가족은 `너무 고맙다`며 울음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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