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세계랭킹 2위로 도약했다.
리디아 고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 랭킹에서 랭킹 평균 포인트 9.42점을 기록해 박인비(26·KB금융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까지 4위였던 리디아 고는 28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전향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랭킹포인트가 크게 상승,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렸다.
박인비에 이어 오랜 기간 2위자리를 지키고 있던 페테르센은 최근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2계단이 추락했다.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한 루이스는 근소한 차이(9.31점)로 2위 자리를 리디아 고에 내줬다.
`골프여제` 박인비는 리디아 고의 도약에도 아랑곳않고 55주째 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박인비는 지난주보다 랭킹포인트 0.05점이 상승했다.
리디아 고와의 격차는 0.7점으로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아직까지 LPGA 투어 첫 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7개 대회에 출전해 6번 `톱 10`에 오르는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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