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못자리 설치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종자로부터 전염되는 키다리병, 도열병, 깨씨무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 각종 병해충을 종자단계부터 예방해 농약 사용량과 노동력을 줄이고 고품질 쌀을 생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평년보다 고온이 지속되어 못자리 단계부터 키다리병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일단 키다리병이 발병하면 농약으로 방제되지 않고 일반 묘에 비해 2배 이상 웃자라며 심할 경우 말라 죽기도 하고 생육이 정지해 사람이 직접 뽑아내야 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제방법이 없어 농업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한편 키다리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해충은 종자소독만 철저히 하면 사전에 차단할 수 있으므로 일반 종자는 10kg을 기준으로 물20ℓ에 살균제(프로클로라즈유제)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를 탄 약액의 온도를 30℃로 일정하게 유지해 48시간 침지 소독한 후 헹구어 볍씨 담그기를 실시하면 된다.
정부보급종 종자일 경우는 별도의 약제처리 없이 물 30℃에서 48시간 침지 소독해 볍씨 담그기를 실시하면 된다.
서성교 기술보급과장은 “봄철 이상고온으로 못자리에서 애멸구 등 월동해충의 세대단축, 바이러스병과 뜸묘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업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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