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세월호 참사로 인해 수백명의 실종자와 희생자가 발생된 상상할 수도 없는 엄청난 비극에 전 국민들은 순식간에 엄숙한 애도의 모드에 돌입되면서, 농촌지역경기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 특히 꽃다운 어린 학생들, 모처럼 여행길에 나섰던 부부 등의 기적적인 생환을 바랐지만 차가운 시신만 발견되는 비보가 날아들면 고통과 함께 정신적 충격, 심리적 공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TV, 컴퓨터,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 전해지는 뉴스에 집중하며 실낱같은 희망이 점차 사라지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끼는 등 전국 방방곡곡 눈물바다로 만든 세월호 참사는 일상생활도 바꿔 놓았다. 희망과 기적을 바라는 간절한 심정을 담은 노란 리본 그림이 SNS를 통해 퍼뜨려지고 있다. 노란색 바탕에 검은색으로 그려진 리본에는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란 문구도 적혀 있다. 누리꾼들은 이 그림을 리트윗(RT)하거나 페이스북ㆍ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며. 노란 리본 확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실종자 생환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도 이어지고 있다. 봉화군의 경우 (사) 유교 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5월4일부터 5일까지 2일 동안 개최하기로 했던 과자축제를 전격취소하고 세월호 침몰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과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로 했다. 또한 관공서, 사회단체도 검은 바탕에 흰색글씨로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의 추모와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정문에 걸고, 군민들과 함께 애도분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진도 세월호 침몰 참사가 장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미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정신적과 농촌 지역경제에도 큰 파정을 불러 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평소에도 농촌지역에 영농철 이면 비싼 임대료를 주고 운영하는 유흥음식점, 상가들은 손님이 없어 울상을 짓는데다 올해는 새월호 참사 애도 분위기와 겹쳐지면서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봉화경찰서를 비롯한 각 관공서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애도와 실종자들의 무사 생환 기원에 동참하기 위해 금주령과 음주자제 분위기까지 확산되는 실정이다. 김 모(50)씨는 “이번 참사를 보면서 관료사회의 무사안일과 무능, 어느 자리에 있든 맡은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책임의식, 재난 예방과 구조 시스템의 중요성을 느꼈다”면서 애도했다. 박세명 북부1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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