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25일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모내기는 북구 송라면 대전리 일원 이상근(57세)씨의 논 약 2ha에 조생종인 오대벼를 심었는데 지난해보다 10일 당겨진 추석을 감안, 추석 햅쌀 출하를 목표로 일찍 모내기를 실시했다.
이날 모내기는 포항 지역 적기인 5월 말에서 6월 중순까지에 비해 한 달 이상 빠른 것인데 첫 모내기는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한해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해당 농가주이자 농업경영인회 회장인 이 씨는 최근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에 따른 국가적 애도분위기 속에 별다른 행사 없이 모내기를 진행했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이종부 소장은 “농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현장에서 농업인들과 함께하면서 풍년농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올해 7,700ha 논에서 41,000톤의 쌀 생산을 목표로 우량상토, 병해충예방 육묘상자처리제, 항공방제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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