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FTA 체결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채소 농가들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비닐하우스 시설 개ㆍ보수, 등 현대화 시설설치 지원에 국비 64억원 등 총 316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노후화된 비닐하우스 파이프 교체 등 ‘시설 개ㆍ보수’에 65억원, ‘딸기 고설재배시설’과 ‘양액재배시설’설치 등에 65억을 투자해 시설을 현대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90% 이상의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는 ‘자동보온덮개’, 경유난방에 비해 40% 이상의 난방비 절감효과가 있는, 따뜻한 지하수를 이용하는 ‘순환식 수막재배시설’, 환기와 습도조절에 효과가 높은 ‘열회수형 환기장치’, 배기열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배기열 회수장치’설치 등 177억원을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갖추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 외에도 간벌목 등 산림부산물의 파쇄물을 압축한 펠릿을 난방원료로 사용하는 ‘목재펠릿난방시설’설치에 9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참외 생산량 전국 1위, 수박 3위, 오이 4위, 딸기 5위 등 전국 최대의 시설 채소류 생산지역으로 한ㆍ미, 한ㆍ칠레 FTA 체결 되면 미국산 오렌지와 칠레산 포도 수입량이 급증으로 참외, 딸기, 수박 등 과채류 품목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김준식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시설원예 농사는 현대화된 시설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입개방에 따른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현대화된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ㆍ지원해 시설원예 산업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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