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3일 포항시산림조합 펠릿공장에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피해 고사목 중 우량대경재(직경 30cm이상)를 선별해 훈증 처리하는 시연을 가졌다. 이날 시연은 최근 훈증목도 반출금지구역에서 재선충 감염여부 확인 후 반출이 가능하도록 ‘소나무류 이동제한 및 이동단속 지침’이 개정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로 발생한 고사목이 대부분 산속에서 훈증되거나 목재팰릿, 톱밥, 난방공사 공급원료 등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대량훈증을 통해 대경재는 목재로서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훈증처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기술 지도를 받아 수출입용 컨테이너와 대형 천막용 방수포를 이용해 밀폐하고, 4일간 훈증약제 처리 후 재선충 고사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훈증 처리된 대경재는 목공예, 건축용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시연에 사용된 훈증제는 비교적 이용이 간편하고, 처리 4일 후 매개충과 재선충을 100%죽게 하는 매우 효과적인 약제로 알려져 있다. 포항시 오훈식 도시녹지과장은 “소나무 재선충 피해를 입은 우량대경목의 신속한 훈증처리로 건축, 공예 등 목재로서의 자원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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