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다음달 8일 일제히 차기 원내대표 선출 경선을 치를 전망이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새정치연합이 내달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고 밝힌 만큼, 우리 당도 같은 날에 경선을 하기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최경환 원내대표의 임기는 내달 14일에 끝난다. 당초 새누리당은 원내대표 임기 전날인 13일에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그러나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국회 의사일정이 줄줄이 밀리고 있어 원내지도부 공백이 없도록 새정치연합과 같은 날 원내대표 경선을 치르는 쪽으로 잠정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지난해에도 5월15일 같은날 오전과 오후 시차를 두며 원내대표를 동시 선출했었다.
새누리당 차기 원내대표로는 3선의 이완구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경쟁상대가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어 `이완구 합의추대론`이 거론되고 있다.
주호영 의원(3선)이 이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에 일찌감치 도전장을 낸 상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원내대표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 의원)가 확정한 대로 원내대표 경선을 내달 8일 치르는 안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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