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면충의 발생 및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며 피해예방을 위해 재배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과면충’의 발생 과수원율은 2012년 44%에서 2013년에 47% 정도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면충은 매미목 면충과에 속하는 해충으로, 날개가 없는 성충은 몸길이가 2mm 정도이고, 온 몸이 흰색의 솜털로 덮여 있다. 날개가 있는 성충은 길이가 2.3mm 정도이다. 사과면충은 사과나무의 지하부 대목부 및 흡지(뿌리에서 나오는 가지), 지표면과 가까운 뿌리에서 월동을 하고 4월 중순경부터 월동에서 깨어나 증가하기 시작해 대체로 6∼7월부터 9월에 발생이 많으며, 사과나무 새 가지의 기부(원줄기와 만나는 가지의 아랫 부분), 작은 가지, 줄기의 갈라진 틈, 가지가 잘린 부분, 흡지, 뿌리 등에서 집단으로 기생해 즙액을 빨아먹고 흡즙 부위에 혹을 만든다. 새 가지에는 혹을 만들어 잎을 떨어지게 하는 피해를 주고, 심할 경우에는 과실에 그을음 증상까지 일으킨다. 사과면충이 많이 발생된 과수원의 환경 특징을 조사한 결과, 조사과수원의 93%가 흡지를 없애지 않은 과원이었고, 또 25년생 이상의 노목에서 발생이 많았다. 그 외 부란병 피해 부위 등 상처 부위에서 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면충의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4월 중순경부터 사과면충이 증가하므로 ▲ 가지치기로 상처부위는 도포제를 바르고 상처가 치유되도록 해줘야 한다. 그리고 ▲ 사과 원줄기(주간부)는 나무 껍질을 없애고 흡지를 철저히 없애 태워야 한다. 사과면충 발생이 확인된 사과원은 사과면충에 등록된 약제로 사과면충이 집단을 형성하는 초기에 하얀 솜이 날릴 정도로 충분히 약제를 뿌려야 한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이선영 연구사는 “최근 사과 과수원에서 사과면충 발생이 늘어나고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미리 재배관리를 철저히 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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