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등학교는 최근 달성군 비슬산 마비정 누리길에서 부자동행(父子同行) 대구둘레길 걷기 1코스를 진행했다.
대구둘레길 걷기는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자연을 벗삼아 느리게 걷는 트레킹으로 단순한 걷기를 넘어 참가자 자신이 직접 걸으면서 지역의 자연과 환경, 문화, 생태, 역사 등을 체험하는 것이다.
대건고의 창의, 인성 프로젝트인 부자동행(父子同行) 대구둘레길 걷기는 올해로 세 번째로 진행되는 특색활동으로 아버지와 아들로 구성된 총 38개팀(76명)이 신청을 하여 4월부터 매달 한 코스씩 진행한다.
지난 16일 저녁 부자(父子)로 구성된 참가자와 인솔교사가 발대식과 달서소방대원으로부터 응급처치법을 익혀 안전한 산행을 위한 준비를 했으며, 19일에는 1코스인 비슬산 마비정 누리길을 등반했다.
이 길은 최근 예능방송 프로그램에도 나올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히 마을 초입 70~80년대 생활상이 벽화로 그려져 있어 학생들의 흥미를 끌게 하였다.
일행은 삼필봉~장단이재~용문사계곡~화원휴양림을 거치는 코스로 자연의 경관을 즐겼으며, 아울러 초청강사로 온 계명대 박사과정 이승연 선생님의 식생 강의를 통해 평소 알지 못한 나무와 꽃 등 여러 식물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계기도 되었다.
대건고등학교는 앞으로 2코스 비슬산 삼국유사길, 3코스 앞산 자락길, 4코스 팔공산 왕건길, 5코스 환초 둘레길, 6코스 하빈,강접보 녹색길, 7코스 대구근대골목길등 매달 1코스씩 탐방 한다는 계획이다.
이두영 대건고교장은 “이번 부자동행(父子同行) 대구시 둘레길 걷기를 통해 나고 자란 내 고장 대구에 대한 애향심을 기르고 바쁜 일상 속에 소원해진 부자지간의 관계를 회복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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