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조진웅 주연의 범죄액션 ‘끝까지 간다’(감독 김성훈)가 제67회 칸영화제에 진출한다.
투자ㆍ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끝까지 간다’가 오는 5월14일 개막하는 이번 칸영화제 ‘감독 주간(Director`s Fo rtnight)’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고 22일 밝혔다.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 분)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영화다.
이 영화가 초청된 칸영화제 ‘감독 주간’은 1969년 프랑스 감독협회에 의해 설립됐다.
마틴 스콜세지, 조지 루카스, 미카엘 하네케, 소피아 코폴라,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등 세계적 명감독들이 첫 장편을 선보인 부문이다.
해당 부문은 진보ㆍ혁신적인 영화들을 발굴하고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참신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영화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완성도 높은 상업영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감독 주간’ 측에서는 ‘끝까지 간다’를 두고 “매우 정교하면서도 유쾌한 작품으로 신선한 자극을 준다”고 초청의 변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박하사탕’(2000) 이창동, ‘그때 그 사람들’(2005) 임상수, ‘괴물’(2006) 봉준호,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홍상수 등 국내 대표 감독들이 초청됐었다.
초청 소식을 접한 김성훈 감독은 “예상치 못했다. 새롭고 설레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끝까지 간다’가 칸영화제 초청을 필두로 작품성과 대중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는 개봉일인 오는 5월29일 확인할 수 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