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9회 대역전극을 일궈내며 2연승을 달렸다. 텍사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O.co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4로 뒤지던 9회초 투아웃 이후 두 점을 뽑아내며 5-4로 역전승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상대 `필승조` 공략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거둔 텍사스는 2연승과 함께 시즌전적 13승 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오클랜드와의 차이를 반 게임으로 줄였다. 추신수 대신 선발 출장한 마이클 초이스는 경기 내내 잠잠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천금같은 역전 결승타를 뽑아냈다. 5타석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으로 추신수의 공백을 잘 메웠다. 1회 2점씩을 주고 받은 텍사스는 3회초 무사 1, 3루의 찬스에서 케빈 쿠즈마노프의 병살타로 한 점을 다시 앞섰다. 그러나 4회말 3루수 쿠즈마노프의 실책에 선발 닉 마르티네스가 흔들리며 다시 2실점, 3-4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텍사스는 3회 이후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채 끌려갔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야 실마리가 잡혔다. 텍사스는 선두타자 미치 모어랜드가 상대 마무리투수 루크 그레거슨에게 2루타를 쳤고, 이어진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여기서 레오니스 마틴의 스퀴즈 플레이가 실패로 돌아가며 3루주자가 아웃됐다.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이었지만, 텍사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1루에 나간 마틴이 도루로 2루를 훔쳤고, 이어 조시 윌슨이 좌측 펜스를 직접 맞히는 2루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텍사스는 이어진 찬스에서 초이스의 중전안타까지 터져 역전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마무리투수 호아킴 소리아가 9회말을 틀어막아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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