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했다. 앞서 권 회장은 지난 4일에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차례로 방문하는 등 판로확보를 위해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고 속도를 올리고 있다. 권 회장은 이날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현장을 둘러보고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이 자리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하는 러시아 천연가스개발사업 ‘야말 프로젝트’에 포스코 제품 공급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포스코 회장이 취임 직후 조선3사를 잇달아 방문한 것을 매우 이례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다음 행보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의 다음 고객사 방문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 회장이 내정 당시 포항제철소, 광양제철소를 방문, ‘현장경영’의 시동을 건 만큼 앞으로 고객사 방문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권 회장의 다음 고객사 방문을 위한 행선지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유력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양산한 자동차용 TWIP강(초고강도 강판) 등 자동차용 고부가 제품의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가 TWIP강 납품을 위해 접촉한 폭스바겐이 납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폭스바겐 납품이 이뤄질 경우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납품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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