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군민들의 가정경제에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연료비 절감과 에너지 인프라 개선을 통한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역점시책사업으로 선정했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 제8차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에 의거, 오는 2015년도에 예정됐던 도시가스 공급을 제9차계획(2008년)에서 2년이나 앞당겨 2013년까지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09년부터 717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영덕~포항구간 50.9km의 주배관 매설과 공급관리소 2곳의 건설을 마무리했다.
특히 통상 1개 시ㆍ군당 1곳만 설치되는 공급관리소를 지역특성을 감안해 남부권(남정면 남호), 북부권(영해면 연평)에 각 1곳씩 설치돼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한 결과 올해 3월 강구면 오포리 일부지역에 최초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5월에는 영해면 일부지역에 대해서도 공급을 시작하게 될 예정이다.
라원권 영덕군에너지일자리담당은 “난방비 걱정으로 마음 놓고 보일러를 가동하지 못하는 군민들을 위해 군내 전 지역의 도시가스 조기 공급을 위한 국비확보에 주력하면서 영남에너지서비스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영덕읍의 경우 자금배정을 앞두고 있는 원자력발전소 특별지원금이 지급되면 최우선적으로 사업비를 투자해 도시가스 조기공급에 박차를 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군내에서 가장 인구가 밀집해 있는 영덕읍의 경우 강구~영덕구간 본관 및 시가지 공급관 설치에만 60억원의 공사비가 필요하다.
그 가운데 도시가스 지역공급업체인 영남에너지서비스의 사업예산 절대 부족과 투자비대비 수익성 저하 등으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보여 영덕읍 시가지 도시가스 조기공급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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