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보건소는 경증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치매 가족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지재활 프로그램은 치매노인들의 잔존기능 유지 및 강화를 위한 뇌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며, 가족지지 프로그램은 치매환자 가족들에게 환자 부양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토록 하기 위한 지침을 제공하고, 가족들의 스트레스와 부양부담을 줄여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최근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와 고령화로 인한 치매환자가 급증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치매 유병율이 지난 2010년 8.4%에서 2012년 9.1%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치매는 만성적이고 진행적인 질환으로 그 가족에게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치매환자 뿐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환자의 잔존기능 유지 및 회복을 위한 인지재활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오는 23일~ 5월 28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1회 오후 2시~ 3시30분까지 90분간 보건소에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원예, 음악, 미술치료 및 치매바로알기, 감정정화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활동 등 프로그램과 함께 매월 가족 자조모임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수덕 보건소장은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최대로 유지해 일상생활 수행능력 향상 및 치매 환자가족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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