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6·볼턴 원더러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4라운드 홈경기 선발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영국의 속보 전문 뉴스사이트 `스포츠 몰`은 볼턴과 레스터 시티의 44라운드 경기(23일 오전 4시) 프리뷰에서 "볼턴의 더기 프리드먼(40·스코틀랜드) 감독은 이청용을 `희생`하고 로버트 홀(21·잉글랜드)을 선발로 내보낸다는 `유혹`을 받을 수 있다"면서 예상 선발 명단에 이청용 대신 홀을 넣었다.
잉글랜드 16세 이하 대표팀부터 19세 이하 대표팀까지 27경기 10골을 기록한 홀은 20세 이하 대표팀에도 소집됐으나 뛰지는 못했다.
프리드먼 감독은 15일 영국 지역일간지 `볼턴 뉴스`를 통해 "이청용은 대표팀에 차출돼 많은 경기를 뛴다. 소속팀에 복귀하면 우리는 바로 투입할 수밖에 없고 이러면 1월쯤 체력이 방전된다. 이청용이 많이 뛰지 못하는 이유"라면서 "여전히 선발출전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신체적으로 지금은 전보단 나아졌고 남은 경기에서 분명 특별한 활약을 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당시 "여전히 선발출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한 것이나 `스포츠 몰`이 이청용의 선발 제외를 예상한 것에서 여전히 이청용이 체력적으로 완벽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잉글랜드 2부리그에서 볼턴은 43경기 승점 55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남은 리그 3경기를 모두 이긴다고 해도 승점 64로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참가의 하한선인 6위 확보는 불가능하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