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소방서(서장 이재욱) 의무소방원이 아버지를 위해 ‘효도 간이식’ 수술을 해 주위로부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포항북부소방서에서 의무소방원으로 복무중인 김현섭 상방(29ㆍ사진)이다. 김 상방은 지난 17일 간경화 증상으로 간암 투병중인 아버지 김영족씨(58세)가 간이식 외에는 완치의 방도가 없는 것을 알고 간 기증을 자청했다. 현재 김 상방은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에서 간 70%가량을 절개 해 아버지에게 이식하는 생체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중이다. 한편 김현섭 상방은 본인의 몸을 간이식 수술에 적합한 상태로 만들기 위해 수술 2달 전부터 힘든 체중감량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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