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 사고 나흘째인 19일 오후 1시 경남 미조항에 정박 중이던 포항구룡포수협 소속 오징어 채낚기 어선 3척이 야간 수색작업 지원을 위해 긴급 출항했다. 연규식 구룡포 수협 조합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현지로 급파된 선단은 “25승일호, 132선양호, 27강룡호 세척이며, 이들 선단은 이날 오후 10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해 곧 바로 야간 수색작업 지원을 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승일호 등에 장착된 오징어 집어등을 모두 밝히면 조명탄 100개 이상을 한번에 터뜨리는 것과 같다”며, “칡흑같은 어둠을 뚫고 실종자들이 있는 선실에 희망의 빛이 닿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 조합장은 “16일 세월호 사고 소식을 듣고 야간 수색작업에 오징어 집어등을 밝히면 실종자 수색작업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선주들의 말이 있었다”며 “슬픔에 잠긴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포항해경도 수협측과 출항이 가능한 어선을 파악하는 등 수색작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최대 오징어 선단이 있는 포항 구룡포항에는 현재 금어기를 맞아 약 100여척의 어선들이 정박 중이다. 신상순기자 sss@gsm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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