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여객선 ‘세월호’침몰 사고 발생 닷새째인 20일에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실종자 수색ㆍ구조 현황 등 현장 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사고수습에 전력을 기울였다.
청와대는 특히 일부 실종자 가족들이 정부 당국의 실종자 수색·구조 작업에 불만을 표시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관련 대응 조치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탈진 등으로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 이상이 우려된다”면서 “의료진을 보충해 이들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 실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사고 수습에 역량을 집중해야겠지만, 정부 부처 고유의 업무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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