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 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 코리아컵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손연재는 20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후프에서 18.050점으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볼에서도 개인 최고점인 18.200점을 받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손연재는 전날 금메달을 획득한 리본(17.950점) 포함 3종목을 석권하며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볼에서 받은 18.200점은 페사로 월드컵 후프에서 세웠던 자신의 종전 최고 점수(18.100점)를 넘어선 것이다. 8개 대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상승세를 탄 손연재는 이날 후프 종목에서 출전 선수 9명 중 7번째로 등장해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 `돈키호테`의 곡에 맞춰 깔끔한 연기를 선보여 18.0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앞서 이탈리아 페사로 월드컵 개인종합과 종목별 결선 후프에서 받은 18.100점, 18.050점에 이어 또 한 번 18점대를 기록하며 후프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1·벨라루스)는 17.950점으로 2위에 올랐다. 미나가와 가호(17·일본)는 16.55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김한솔(17·강원체고)은 16.250점(5위), 이수린(19·이화여대)은 15.400점(8위)을 받았다. 볼 종목에서 2번째로 등장한 손연재는 러시아 마크 민코프의 `노 원 기브스 업 온 러브`를 배경으로 풍부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실수 없이 완벽한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18.200점을 받아 페사로 월드컵에 이어 볼에서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경쟁자 스타니우타는 17.850점을 받아 후프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5월 중 러시아 전지훈련을 위해 다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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