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50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지난 18일 경북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개토식을 갖고 2014년도 6ㆍ25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토식은 50사단장, 2작전사 인사처장, 캠프캐롤 장병 등 군 관계자, 오진영 대구지방보훈청장, 이원열 칠곡 부군수 등 지역 기관장과 단체장, 보훈단체, 지역 초ㆍ중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발굴에 참가하는 모든 인원의 안전을 기원했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개토식을 실시한 칠곡지역 유해발굴은 21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다부동전투 격전지였던 숲데미산, 328고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50사단과 국유단은 올해 대구ㆍ경북지역에서 오는 7월까지 6ㆍ25전쟁 최후의 방어선이자 반격의 발판이었던 칠곡과 6ㆍ25전쟁 주요 격전지인 영천, 안동, 문경지역에서 각 4주씩 인원 8천여명이 참가하고 발굴된 유해는 국유단 전문감식팀의 분석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한편 50사단은 지난 2000년부터 2013년까지 대구ㆍ경북지역에서 6ㆍ25 전사자 유해발굴 활동을 전개해 지금까지 유해 1,700구, 유품 1만9천여 점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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