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촛불기도회가 포항에서도 열렸다.
포항성시화운동본부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는 지난 18일 오후 10시 포항역 광장에서 150여명의 시민과 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실종자 구조를 위한 기급 기도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실종자 구조를 위해 슬픔을 당한 가족을 위해 구조대원을 위해 좋은 일기와 환경을 위해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위해 입원·치료중인 이들의 조속한 완치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참석자들 중에는 교계 지도자의 대표기도와 찬송가가 울려 퍼질 때 눈물을 보이는 이들이 많았다.
마지막 순서로 통성으로 합심해 기도할 때는 곳곳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고 이들의 애절한 기도소리는 지나가는 시민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이남재 회장은 "우리의 간절한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실종자 가족들과 현지의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 모든 관계자들에게 전달돼 어떤 환경과 난관도 극복해 온 국민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원주 대표회장은 "여객선 침몰로 인한 실종자가 다수 발생한 현재 상황에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일이 기도라고 믿고 교파를 초월해 긴급 기도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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