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를 50여일 앞둔 17일 새누리당 경주시장 경선후보 선정과정에서 이뤄진 전화여론조사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시민 A씨는 17일 경주경찰서 앞에서 착신전화 여론조사 수사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A씨는 "중앙선관위가 포항시장 예비후보인 B씨에 대해 착신전화를 사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경주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착신전화 조사의혹도 신속한 수사로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착신전화로 실시된 여론조사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황진홍 새누리당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대구지법 경주지원에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상대로 경주시장 경선 후보 확정 및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황 예비후보는 "경선후보 결정의 근거인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수사 결과가 나온 후 재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경북도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오는 19일 포항시장 최종 후보를 전화인터뷰 50%, 당원 투표 50%로 선출하기로 결정했으며, 경주시장 후보는 100% 전화인터뷰로만 최종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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