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진 구미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오전 10시 30분 구미시청 열린나래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사무소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쉼 없이 바쁘게 돌아가는 선거 일정 속에서도 쏟아지는 세월호 사고 속보에 집중하며 내 가족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한명이라도 더 많은 생존자가 구조되길 기원하고 지켜봤다”고 말했다.
또한 “개소식 연기에 따른 그 어떠한 불이익이 있더라도 겸허히 받아드리며 개소식을 무기한 연기하고 조용하고 엄숙한 자세로 선거에 매진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히며 “구미시 만큼은 다시는 이런 일이 재현되지 않도록 안전도시, 행복도시 구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남 예비후보는 당일 모든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했으며 17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추후 선거 사무소 측의 상황 판단에 따라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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