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침몰 사고와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긴급 방문해 사고 현황 및 탑승자 구조 등 관련 상황을 보고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10분쯤 정부서울청사 내 중대본을 방문, 중대본 차장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으로부터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수학여행을 간 학생들이 불행한 일을 당해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생존자를 빨리 구출하는 일이니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까지 파악된 세월호 탑승객은 총 459명이며, 여기엔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 325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사고 발생 이후 해경 등에 의해 구조된 인원은 174명이고, 실종자는 280명,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5명으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은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을 한시바삐 구조해야 한다”며 “1명이라도 (배 안에) 있을 것 같으면 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오후) 5시가 넘어 일몰시간이 가깝다. 일몰 전에 (실종된 탑승자들의) 생사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능한 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지시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 등에 진력키 위해 당초 17일로 예정했던 박 대통령 주재 ‘공공기관 정상화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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