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지난 14일 ‘민선5기 전국 시ㆍ군ㆍ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결과’에서 중ㆍ동ㆍ남구가 최우수 등급(S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결과는 목표달성 분야, 공약이행 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 소통 분야에 대한 종합평가를 했다. 또한 대구시가 광역 지자체장 부문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이후 연이어 얻은 쾌거로, 대구시는 명실상부한 공약이행 우수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31일까지의 공약이행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2월 10일~ 3월 말까지 자체 구성한 평가단을 통해 게시된 공약이행자료에 대한 분석ㆍ검증을 실시해 해당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는 ▲목표달성 분야 ▲공약이행 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 소통 분야(Pass/Fail) ▲공약일치도(Pass/Fail) 등 5개 항목별로 진행됐으며, 이를 총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전국 지자체별로 평가등급을 결정했다. 아울러 지역 8개 기초 지자체 중 3개구가 최우수 평가를 받음에 따라 지역 내 공약이행 우수 기초 지자체 비중(SA등급)은 37.5%로, 전국 시ㆍ도 평균인 17.4% 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초 지자체의 공약 중 첨단의료복합단지 성공적 조성ㆍ일자리 창출ㆍ전통시장 활성화 등 대구시의 공약과 연계된 사업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기초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확대간부회의를 매달 개최하는 등 지역 핵심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와 구ㆍ군이 꾸준하게 소통ㆍ협력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류병윤 운영위원은 “대구시 단체장들이 타 시ㆍ도보다 부풀리기 식이 아닌 실현 가능한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공약이행을 위해 단체장 및 공직자들이 합심해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 민선5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좋은 성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