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다문화가정 무료 합동결혼식이 16일 남구 대도동 티파니웨딩 5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결혼식은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4쌍의 다문화가정에 대해 포항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황세재 여성가족과장)가 추천하고, 티파니웨딩&청솔밭뷔페(대표 이지곤)가 지원해 추진됐는데 중국 신부 2명과 베트남 신부 2명이 주인공이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포항시 황세재 여성가족과장을 비롯해 축하를 위해 모인 가족, 친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다문화가정 부부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특히 이날 결혼식에는 포항다문화가족 김달선 회장이 사회를 맡고, 포항시 의정회 박만천 회장이 혼인서약 및 주례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신부 측 하객으로 참석한 누엔김프엉(28세, 흥해읍)씨는 “신부의 행복한 얼굴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오늘을 생각하며 평생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14번째 합동결혼식을 진행한 티파니웨딩은 지난 2000년 장애인 가정을 돕기 위해 처음 무료결혼식을 시작해 2009년부터는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으로 바꿔 추진해 왔는데 이번 역시 결혼식과 피로연뿐만 아니라 1박 2일 경주 신혼여행, 기념선물 등 각종 비용 전액을 부담하며 다문화가정 부부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안겨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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