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4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단기 착신 전화 의혹을 받았던 모성은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경선에서 탈락됐다.
이로서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경선은 공원식ㆍ김정재ㆍ이강덕 예비후보 3파전으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태환)가 15일 오후 도당 회의실에서 9차 회의를 열고 경선보류지역으로 분류됐던 포항을 비롯 성주, 경주, 청송지역에 대한 기초자치단체장 후보경선 방식 등을 확정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논란이 됐던 포항시장 4명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단기 착신 전화 의혹을 받았던 모성은 예비후보를 이번 경선에서 탈락시켰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관련해, 배우자와 형수, 선거사무장 등의 명의로 단기전화 170여대를 개설, 도당 여론조사를 왜곡한 혐의를 잡고 모성은 예비후보와 관련자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포항시장 후보 경선은 당초 4명에서 1명이 탈락돼 3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는데 공원식ㆍ김정재ㆍ이강덕 예비후보 등 3명이 100% 전화면접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게 됐다.
경주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단기전화와 녹취록 등을 놓고 경찰이 수사를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렇다 할 결과가 나오지 않아 박병훈ㆍ최양식 예비후보가 100%여론조사로 후보를 가리게 됐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성주군수 후보 경선은 2배수로 압축된 김항곤ㆍ이수열 예비후보가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김항곤 예비후보와 관련된 황금열쇠와 금품제공은 후보 자격을 탈락시킬 정도로 사안이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 경선으로 후보를 가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양군수 후보 경선은 논란이 되고 있는 권영택 현 군수의 경우 감사원 감사에서 ‘주의’를 받았고, 또다른 여러가지 구설수 역시 증거가 없어 권영택ㆍ이상용 예비후보가 경선으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영덕군수 후보 경선 역시 단기전화를 이용한 착신전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됐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김성락ㆍ이희진ㆍ조두원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
청송군수 후보 경선의 경우 양 후보 모두 문제가 있지만 파렴치 수준은 아닌 점을 들어 군민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김태환 위원장은 “현재 각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경선에서 즉각 배제하고, 만약 경선에서 이겼을 경우에도 자격을 박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 경선은 각 후보가 표본수와 날짜 등을 협의해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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