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경기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해당 지자체가 나서 지역의 경기회복을 위해 온 행정력을 다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나서 경기를 살리는 하나의 방법으로는 지역의 명소를 개발하여 해당지역 전체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온갖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성공을 거둔다면 그 지역은 경기의 활성화로 지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준다. 만약에 지역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바닥을 헤매고 있다면 지역민들의 일상생활에 막대한 악영향을 주어 삶의 질도 따라서 바닥에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점에서 볼 때에 포항시가 포항운하로써 성공했다고 말할 수가 있다. 동빈내항과 형산강의 물길을 연결한 ‘포항운하’를 찾은 관광객이 통수 6개월 만에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공은 바로 지역 관광활성화로 지역의 경기까지 되살아난 것이다. 포항운하가 이를 성공적으로 성취했다. 불과 6개월 만에 포항시 전제의 인구와 거의 맞먹는 관광객이 이곳을 찾았다는 것은 포항운하의 성공 예감이다. 더불어 포항시의 미래의 먹을거리에서도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2일에 통수식을 가졌던 포항운하는 총 길이 1.3㎞, 폭 13~25m이다. 형산강 물길이 죽도시장을 거쳐 영일만으로 흐르며 지난 40여 년간 막혔던 동빈내항을 복원했다. 여기에서 복원을 했다는 뜻을 다시 살펴보면 포항시의 환경문제까지 시원히 풀었다는 것에 진배가 없는 것이다. 더구나 포항시가 바다도시이기에 더욱 잘한 일이다. 그동안 포항운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롯한 국무위원과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과 외신기자클럽 등 언론과 기관ㆍ단체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통수식 때 3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지난 6개월 동안 40만 명이 넘는 발길이 끊이지를 않았다. 불과 6개월 만에 이 같은 수많은 관광객이 왔다는 것도 역시 포항시의 관광정책이 성공했다고 말해야겠다. 관광정책이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지역의 경기가 다시 활기차게 되었다는 것으로 평가하고도 남는다. 지난 3월 1일부터 정식 운항을 시작한 포항운하 리버크루즈와 관광유람선은 평일에 하루 평균 70 0~800명, 주말에는 평균 1,500여명이 찾는다. 관광객들로부터 단연 최고의 관광 상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공의 뒤에는 ㈜포항크루즈가 포항운하의 아름다운 수변공간에 크루즈를 띄웠다. 또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시켜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가 국내ㆍ외적인 관광산업으로 도시경쟁력을 강화시켰다. 포항지역의 대표기업들이 초기자본금 20억 원을 출연했다. 초기자본이 불과 20억 원으로써 위 같은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도 역시 포항운하의 경영을 잘했다고 말해야겠다. 그리고 도시의 경쟁력이 바로 경제의 발전이다. 경제가 발전을 해야 그 지역민들의 일상생활에도 미래의 장밋빛이 보여, 희망을 가지게 된다. 도시가 희망이 없을 때는 지역민들도 따라서 경제의 희망을 잃어버리게 되는 쪽으로 가고 만다. 포항운하가 이 같은 일에도 성공했다. ㈜포항크루즈는 지역 내 은퇴자와 저소득층과 장애우와 다문화가족 등을 채용했다. 은퇴자와 장애우를 채용했다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대목이다. 특히 장애우들은 우리사회에서 일정부분 소외된 계층이다. 일할 능력이 충분함에도 장애가 있다는 단 한가지의 이유만으로 일자리를 좀처럼 찾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임을 감안할 때에 장애우도 우리와 함께 사는 세상을 이룩했다. 앞으로 사업이 확대가 된다면 이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다니 은퇴자나 장애우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포항운하에 따르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포항운하 통수 6개월 만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이렇다면 포항시는 앞으로 더욱 많을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한 인프라구축에 미래의 계획을 지금부터 세워야 한다. 관광 인프라가 현재에 머무른다면 앞으로 관광객 수용에 한계가 부딪치고 만다. 한계를 뛰어넘는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 바로 이때이다. 통수 6개월 만에 40만 명이 이를 요구하고 있다. 앞으로 400만 명의 관광객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다. 현재 40만 명을 자랑할 것이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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