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 시티에서 활약하는 김보경(25ㆍ사진)이 소속팀 대선배의 지지를 받았다.
14일 영국 지역 포털사이트 `웨일스 온라인`은 전 웨일스대표 공격수 네이선 블레이크(42·웨일스)가 기고한 칼럼을 게재했다.
블레이크는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경기를 봤다. 당신은 맨시티를 상대로 필리페 쿠티뉴(22·브라질)가 어떻게 리버풀을 이끌었는지 목격했을 것이다. 김보경의 재능은 쿠티뉴와 견줄만하다. 김보경도 카디프를 위해 쿠티뉴처럼 활약할 수 있다"고 호평했다.
현역 시절 웨일스대표로 A매치 29경기에 나와 4골을 넣은 블레이크는 프로통산 리그 458경기 146골을 기록했다.
1990~1993년 카디프 시티에서 리그 131경기 35골, 1995~1998년 볼턴 원더러스에서 리그 107경기 38골로 김보경과 이청용(26·볼턴)의 소속팀 선배가 된다.
브라질 청소년대표를 거쳐 A매치 출전경험도 있는 쿠티뉴는 13일 맨시티와의 EPL 34라운드 홈경기에서 4-3-3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88분을 뛰면서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다.
블레이크는 "김보경은 카디프에서 더 많이 나와야 한다. 시즌 30~35경기를 뛰어야 할 선수임에도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중용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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