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서장 이성호) 아동청소년계 고준호 경위가 실종된 지적장애인(2급) 박모씨(23)을 신속한 행적 추적과 끈질긴 탐문, 수색으로 가족 품에 인계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2시쯤 박씨의 가족들이 울먹이면서 “자신의 아들이 지적장애인인데 경주시 주택가에서 갑자기 없어졌고, 휴대폰이 없어 연락 할 길이 없어 답답하다”라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접수한 고 경위는 즉시 박씨의 행적추적과 더불어 오래전 포항에 거주 한 적이 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경주ㆍ포항을 운행하는 시외버스에 설치된 CCTV와 시외버스터미널 주변PC방, 오락실, 영화관 등을 행적탐문과 수색 중 평소 박씨를 알고 있는 박모씨(여ㆍ22)로부터 죽도동 모 은행 앞에 있다는 것을 듣고 주변을 수색하여 박씨를 발견,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한편 고준호 경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아들을 애타게 찾는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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