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환 달성군수 예비후보(새누리당)가 14일 `대구지역 최초`의 "장애인 전용목욕탕 무료운영" 공약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의 이번 공약은 가정에 목욕시설을 갖추지 못하거나 신체적 이유로 대중목욕탕 이용을 꺼리는 장애인들을 위한 친 서민 공약으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1999년 대구달서구가 50% 할인된 가격으로 장애인 전용목욕탕을 운영했고, 2009년 대구달서구 상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희망목욕탕 운영에 나섰으나, 무료운영 `장애인 전용목욕탕` 구상은 강 예비후보가 대구지역 최초이다. 공약 실현을 위한 내용을 살펴보면, 승강기 설치 여부 등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적합한 목욕탕을 선정해 `평일 하루를 무료임대`하며, 샤워용 휠체어와 핸드레일, 미끄럼 방지매트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춘 장애인 전용목욕탕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자원봉사자 투입으로 목욕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말벗돼주기 등의 서비스와 목욕탕 이용 장애인에 대한 차량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장애인 전용목욕탕과 관련, 울산시의 경우 2008년 남구에서 시작한 이후 2010년에는 5개 구·군 전체로 장애인 전용목욕탕 운영을 확대하는 등 활발한 장애인 정책을 펼쳐 보건복지부 주관 2013년 복지행정상 장애인복지 분야 업무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강성환 예비후보는 "대구 최초의 `무료 장애인 전용목욕탕`은 달성군을 넘어서서 12만명에 가까운 대구의 장애인 복지 서비스 수준을 혁신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