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북도당이 발표한 1차 경선 컷오프 결과를 두고 포항ㆍ경주시장 예비후보들이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컷오프에서 탈락한 예비후보자들은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여론조사를 의뢰받았던 조사기관이 지난 11일 조사결과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지지율에 대해 조사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지자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경북도당이 지난 11일 포항시장 후보 등 12곳에 대한 컷오프 결과에 대해 “불법 착신전화로 특정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재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최근 여론조사 조작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선의 의혹에 대해 의의를 제기, 새누리당에 경선일자 연기를 강력히 요청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 경북도당은 조속한 시일 내 강력히 수사로 빠른 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또한 비위행위를 한 후보에 대해서는 후보자격 박탈과 동시에 엄중한 처벌을 요청했다. 공원식 예비후보 측도 “여론조사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던 내가 갑자기 하위권으로 떨어진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여론조사를 맡았던 기관에서도 특정후보와 특정 연령층에 대한 응답이 의심스럽다는 의혹을 제기한 만큼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15일 경주시장 컷오프 발표를 앞두고 있는 황진홍 경주시장 예비후보는 14일 대구지법 경주지원에 새누리당 경북도당을 상대로 경주시장 경선 후보 확정 및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황 예비후보는 “경선후보 확정의 근거인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된 정황이 포착된 만큼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 재심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재논의를 통해 경선일정 조정 여부를 발표키로 했다. 한편 새누리당 포항ㆍ경주시장 공천자는 당원투표 50%와 여론조사 50%로 결정되는데 포항시장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이강덕ㆍ모성은ㆍ공원식ㆍ김정재 예비후보는 오는 1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남ㆍ북구 당원 2000명씩 참석한 가운데 여론조사 5 0%를 반영한 당원투표 50%로 최종 공천자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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