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4일부터 수원 본원 지도박물관에서 `독도 지리정보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에는 독도지형도, 지명, 항공사진, 3D 지도, 지리지 등 해방 이후 독도 관련 공간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광복 이후 우리 정부가 직접 측량해 제작한 독도지도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독도 항공사진, 지리지, 사진자료는 물론 지난 1961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장의 특별지시에 따라 천문측량으로 제작된 3000분의 1 축척의 독도지형도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도 관련 특별지시 하달 문서도 처음 공개된다.
이 문서는 1961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독도를 정확히 측량해 대장에 등록하고 그 결과를 보고하라는 특명에 의해 그 다음해 제작된 3000분의 1 축척 독도 지형도이다.
전시물은 모두 45점으로 지형도 7점, 3D영상 1점, 항공사진 6점, 사진자료 26점, 지리지 2점, 기타 3점이다.
개관 기념으로 오는 18일까지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우리 영토와 바다’고지도 도록을 무료 배포한다.
이 도록은 독도, 동해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외국 고지도 86점과 논문 등이 수록돼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1958년부터 국가기본도를 제작해 독도를 비롯한 우리 국토에 대한 범위와 위치 정보를 생산하는 기관이다.
지리정보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시회나 학술대회 등을 통해 독도, 동해에 대한 올바른 지리정보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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