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지자체든 그 지역민들의 일상생활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기 위해 각종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담당공무원이 그 사업을 시행함에 있어 관련된 규정이나 법을 본의가 아니라고 해도 위반할 수가 있다. 이러한 때는 사업에서 시민들이 낸 세금이 낭비가 되고 만다. 이렇게 될 때는 해당 시의 감사기관이 나서 감사를 벌인다. 감사에서 만약에 세금이 낭비가 되었다면 이를 다시 고치려면 이미 들인 세금을 다시 회수할 수가 없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하나의 수단으로써 일상감사가 있다. 포항시가 도입한 일상감사로 인하여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 이는 시민들의 세금을 절약하는 일이다. 포항시가 2011년 7월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부터 일상감사로써 공사, 용역 등 발주 사업에서 최근 3년간 209억 원의 예산절감 성과를 거두었다. 거둔 만큼 세금도 절약되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만 731건의 일상감사로 90억4,000만원을 절감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 동안 446건의 공사, 용역 등 발주사업의 재정심사 및 중간검사, 컨설팅감사 등의 일상감사를 실시해 21억여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만큼 예산이 절감된 이유를 살펴보면 재정심사 및 중간검사 등의 일상감사에 원인한다. 게다가 계약률 적용의 적정여부, 계약방법 등 계약업무 전반의 적법성 여부에 대한 일상감사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현장여건에 맞는 적합한 공법이나 기술 선택, 대안 등을 제시함으로써 얻은 결과이다. 더구나 품질 향상과 부실시공을 방지는 물론 적절한 원가분석을 적용했다. 여기에다 철저한 현장 확인과 기술적 분석 등을 통한 감사기법을 도입한 성과다. 포항시의 감사방법을 보면 현장밀착형 일상감사라고 할 수가 있다. 현장밀착형이라는 것은 바로 시민들을 위한 것으로 평가한다. 더군다나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그 해결책도 현장에 있다는 것을 포항시가 증명해보인 것이다. 포항시는 그동안 세금을 절약하기 위해 경북도 등 상급기관의 원가심사 담당공무원 교육과 워크숍을 가졌다. 계약심사사례도 공유했다. 포항시의 감사담당관실 일상감사 담당공무원들이 지속적인 업무를 연찬했다. 따라서 기술적인 노하우를 축적했다. 이 같은 포항시의 감사공무원의 열성이 보태져 이룩한 상과이다. 이 성과로 말미암아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포항시가 각종 보조사업, 예산관리 등의 분야에서도 일상감사를 실시하여, 건전한 재정 운영과 시정의 공정성을 투명하게 확보했다. 포항시 김승환 감사담당관은 사전감사는 사후감사를 통해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주요사업이나 정책집행에 그 기능과 효과가 매우 탁월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감사기법 도입과 사례를 분석하여, 각종 계약관련 특혜 의혹을 차단하는 등 보다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일상감사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사전감사가 사후감사보다 효과적인 면에서 보다 탁월하다는 평가이다. 일이 터진 다음에 아무리 감사를 잘한들 그 소용 면에서 볼 때에 성과가 없다는 말에 우리가 전적으로 동의한다. 동의를 하는 이유가 사후에 잘못된 것을 감사로써 발각되었다고 해도 이는 벌써 늦었다. 포항시가 일상감사의 효과를 보았다니 포항시의 일상감사가 성공했다. 포항시가 일상감사를 더욱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세금을 절약하여 시민들의 일상생활이나 삶의 질을 보다 높여주기 바란다. 이때부터 포항시가 투명사회가 되고 나아가 공정사회가 된다. 더구나 포항시가 일상감사로 절감된 예산을 올해 추경에서 주민숙원사업과 복지사업에 편성ㆍ재투자한다니, 이게 바로 시민복지형 일상감사의 효과이다. 따라서 포항시가 복지구현에 앞장서게 되었다. 일상감사로써 공정사회도 만들고 복지도 구현한다면, 포항시가 다른 도시보다 더욱 잘 사는 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