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1사단과 포항남구보건소는 지난 11일 해병대 포항 주둔지 인근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민진료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대민진료는 지난 3월 12일 해병대 제1사단과 포항 남구보건소가 체결한 긴밀한 상호협력과 장병건강증진 향상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의 첫 걸음으로 무상 대민의료지원 활동을 통한 민ㆍ관ㆍ군 유대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부대 의무대 내과, 외과, 치과 전문의 3명과 남구보건소 한방과 전문의가 참여하여 노인성질환 진료ㆍ처방에 중점을 두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진료를 진행했다.
이번 대민진료는 심전도계, 방역기 등 6개 품목의 의무장비와 내복약품, 외과재료, 각종 연고 파스류 등 18품목의 의무물자를 동원하여 질병예방을 위한 방역소독 및 환경미화 활동도 병행했다.
의무근무대장 김재연 소령은 “마주치면 간단한 인사만 나누던 지역 주민들과 진료를 통해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며 “남구보건소와 함께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찾아가 진료 및 보건 상담, 투약, 주사, 처치 등의 의료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수 영암 2리 마을 이장은 “시내까지 이동하기 불편하여 아픈 것을 참아왔던 어르신들이 진료를 받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니 좋다”며 “훈련하는 해병대 장병들 진료일정으로도 바쁠 텐데 지역주민들까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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